한국 축구 대표팀 새로운 감독 선임 발표가 현재 엄청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바로 진행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 기간동안 황선홍, 김도훈 감독을 임시 감독을 세워가며 대표팀 감독 선임에 집중해왔습니다. 국민들도 신중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듯한 축구협회를 묵묵히 기다려왔는데요. 그래서 이번 홍명보 감독 내정 발표는 전국민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과 현재 반응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사실 이번 감독 선임 포트폴리오는 정말 좋았습니다. 유럽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S급 감독들이 거론되었고, 먼저 제안을 해온 감독들도 있어 연일 이슈가 되었죠. 기대가 더욱더 커질 무렵 2024년 7월 8일 한국축구협회 이임생 기술이사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홍명보 울산HD 현 감독이 선임되었다는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5월 20일 김도훈 임시감독 선임이후 커리어 검증 작업이 시작 되었고, 후보자 97명 중 38명이 1차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8차 회의에서는 조건에 따라 12명이 선정되었으며, 6월 18일 9차 회의에서는 게임모델, 기술 전술 검증으로 추가 5명을 포함 총 17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이후에도 6월 25일까지 4명을 최종 선정했으며, 7월 2일에는 유럽으로 출국해 마드리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후보자 1명과 미팅까지 진행했습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 힐튼 호텔에서도 후보자 1명과 미팅을 한 뒤 귀국했고, 마지막으로 7월 5일에는 홍명보 감독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 대표팀 감독 선임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명확히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럼에도 갑작스러운 선임발표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홍명보 감독은 현 울산HD 감독으로 K리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여러가지 문제점과 구설수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홍명보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사우디 아시안컵까지입니다. 월드컵 우수한 성적 이후 아시안컵 우승까지 가겠다는 목표로 보입니다.
감독발표 후 반응
사실 이번 만큼은 예전과 한국 축구팬들의 반응이 많이 다릅니다. 그 이유는
예전에 비해 지금의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축구 전반에 대한 이해수준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정몽규 회장의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공분을 살 만한 발표를 했는데요.
사실 대한민국의 많은 축구팬들은 이번 만큼은 전력강화위원회의 신중한 결정을 믿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과 그에 따른 대표팀 탁구사건, 이후 계속되는 선임 난항에 대한 대처에도 결국 축구협회를 믿어줬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SNS, 유튜브, 각종 커뮤니티와 오프라인까지 축구협회에 어이없는 결정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이영표, 박주호의 분노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저를 포함한 축구인들은 행정에서 사라져야한다. 자격이 없고, 안타깝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02년 월드컵 이후로 또다른 황금세대가 나왔다는 전국민적 기대를 좌절시키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박주호 전 국가대표, 전 기술위원은 "다수결로 뽑으려 하더라. 이해할 수 없었다." 등 어려웠던 내부 상황을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전달했고 결국 한국 축구협회가 비밀유지 위반이라는 내용으로 법적조치를 진행 중입니다.